책을 쓰려면 두려움을 버려라
스티븐 킹은 대학을 졸업한 후 트레일러에서 살며 학교에서 청소부로 일했다. 그는 낮에는 화장실을 청소하고 밤에는 글을 썼다. 킹은 원고를 여러 출판사에 보냈지만 계속해서 거절당했다. 그는 원고를 못 박아둔 벽에 거절 편지를 꽂아두었고, 그것이 쌓여 벽에서 못이 빠질 정도가 되었다. 그가 쓴 소설 '캐리'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이 작품이 별로라고 생각해 쓰레기통에 던져버렸다. 하지만 그의 아내 태비사가 그것을 발견하고 다시 써보라고 설득했다. 결국 '캐리'는 출판되었고, 킹은 단번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만약 그가 망설임을 떨쳐내지 못했다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스티븐 킹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망설임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사람만이 꿈을 현실로 만든다. 책을 쓰는 과정에서도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쓰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 원고를 완성하는 사람은 극소수다. 그 이유는 대부분 망설임 때문이다. '내가 과연 책을 쓸 수 있을까?', '이 글이 과연 가치가 있을까?', '사람들이 내 글을 좋아할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이런 망설임을 극복하지 않으면 원고는 영원히 머릿속에서만 존재할 뿐, 현실이 되지 않는다.
망설임을 깨부수기 위해서는 먼저 '완벽한 글'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쓸 때 처음부터 완벽한 문장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글쓰기는 다듬어가는 과정이다. 초고는 거칠어도 된다. 중요한 것은 일단 써보는 것이다. 『해리 포터』의 작가 조앤 K. 롤링도 초고를 완성한 후 수십 번의 수정 작업을 거쳤다. 처음부터 완벽한 글을 쓰겠다는 생각은 망설임을 불러올 뿐이다.
또한, 책을 쓰는 데 있어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언젠가 책을 쓰겠다'는漠然한 목표는 실현되기 어렵다. 대신 '매일 500자씩 쓰겠다'거나 '한 달 안에 1만 자를 쓰겠다'는 식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스티븐 킹은 매일 2000단어를 쓰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그 결과 그는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 목표가 명확하면 망설임이 끼어들 틈이 줄어든다.
마지막으로, 책을 쓰는 과정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글을 쓰는 것이 의무나 부담이 되면 쉽게 망설이게 된다. 하지만 글을 쓰는 자체를 즐기면 자연스럽게 계속해서 글을 쓰게 된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마라톤을 하듯 글쓰기를 한다고 말한다. 그는 글을 쓰는 과정을 즐기면서도 꾸준히 자신을 단련해왔다. 망설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과에 대한 부담을 덜고 과정 자체를 즐길 필요가 있다.
스티븐 킹이 망설임을 극복하지 못했다면, 그가 쓴 수많은 명작은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가 책을 쓰고자 한다면, 망설임을 먼저 깨부숴야 한다. 완벽한 글을 써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며, 글쓰기를 즐기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이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만 하며 망설이고 있다. 하지만 차이는 행동에서 나온다. 지금 당장 첫 문장을 써보자. 그 한 문장이 당신의 책을 탄생시키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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