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에 적합한 출판사 찾는 법
"여러 출판사에 원고를 보냈는데, 편집자들이 제 원고를 전혀 관심조차 두지 않아요. 무엇이 문제일까요?"
"출판사에 원고를 보내면 항상 이런 답변을 받습니다. '귀하의 원고는 저희 출판사의 출간 방향과 맞지 않아 반려합니다.' 이런 답변을 받을 때마다 정말 속상해요."
책쓰기 코칭을 진행하면서 하면서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 나는 수강생들과 대화를 통해 왜 그들이 편집자들에게 외면당하거나 출간 방향에 맞지 않아 반려된 답변을 받았는지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 이유는 바로 자신들의 원고가 속한 장르나 성격에 맞지 않는 출판사에 원고를 보냈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해당 출판사에서 그들의 원고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우리가 접하는 책의 장르는 매우 다양하다. 소설, 에세이, 인문, 자기계발, 아동, 청소년, 자녀 교육, 건강, 컴퓨터, 인물, 종교, 역사 등이 있다. 이 중 자신의 원고 성격과 맞는 출판사에 투고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신의 원고가 아동 도서인데, 주로 과학 서적을 출판하는 곳에 보낸다면 그 원고는 곧바로 휴지통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그 이유는 과학 서적을 주로 출간하는 출판사는 아동 도서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나는 여러 출판사로부터 원고 요청을 많이 받고 있지만, 과거에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주변에 작가가 없었기 때문에 글쓰기, 원고 기획, 집필, 출판사 섭외까지 혼자서 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원고의 성격에 맞지 않는 출판사에 투고한 것이었다. 서점에서 표지가 매력적인 책을 출간한 출판사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원고를 보냈던 것이다. 그 결과, 대부분 원고가 반려된다는 답변을 받았고, 어떤 곳은 아예 답변조차 없었다.
당시에는 내 원고의 완성도가 떨어져서 출판사에서 거절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문제는 원고의 완성도라기보다는, 원고의 성격에 맞지 않는 출판사에 투고했기 때문에 그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는 사실이었다. 책 한 권을 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원고 기획에서부터 집필까지, 사람에 따라서는 반년에서 2~3년이 걸리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을 견디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쓴 원고이기 때문에 반드시 출판 계약으로 결실을 맺어야 한다.
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아무리 훌륭한 원고라도 출간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원고를 출판사에 보내기 전에 반드시 자신의 원고가 출판사의 출간 방향과 맞는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원고의 퇴고를 마쳤다면, 그 다음에는 서점으로 가보자. 자신의 원고가 30대를 위한 자기계발서라면, 30대를 타깃으로 한 책을 자주 출간하는 출판사나 자기계발서를 주로 출간하는 출판사에 원고를 보내야 한다. 처음에는 출판사 선택이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서점에서 다양한 책을 살펴보면 자신의 원고에 맞는 출판사를 금방 찾을 수 있다.
내가 쓴 책 중 《스타트업 록스타처럼 성공하라》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스타트업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를 위한 실질적인 조언과 성공 전략을 담고 있는데, 출간된 지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여전히 다양한 창업 관련 서적들 사이에서 주목받으며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의 원고를 완성하고 나서 출간을 준비할 때, 여러 출판사 중 C출판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그 출판사가 주로 스타트업, 비즈니스 트렌드, 그리고 신생 기업에 관한 책들을 활발히 출간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C출판사는 창업자나 경영자들이 필독할 만한 실용적인 비즈니스 서적들을 꾸준히 출간하며 업계에서 신뢰를 쌓고 있었다. 그래서 C출판사에 원고를 투고했고, 그 결과 《스타트업 록스타처럼 성공하라》가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당신도 자신의 원고 성격에 맞는 출판사를 신중하게 찾아보라. 출판사마다 고유한 출간 방향과 독자층이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출판사를 선택하는 것은 성공적인 출간의 첫걸음이다. 자신의 원고를 철저히 분석하고, 그에 맞는 출판사를 찾아 투고한다면, 원고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적합한 출판사를 선택하는 것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당신의 노력과 열정을 세상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의 문을 여는 일이다. 올바른 출판사를 만난다면, 당신의 원고는 세상에 나와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며, 그로 인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원고 성격에 맞는 출판사를 찾아보라. 반드시 당신의 원고에 맞는 출판사가 있을 것이며, 그런 출판사에 원고를 보내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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