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장을 써내려가는 용기, 책쓰기 여정의 시작
어렸을 때 나는 나만의 이야기를 책으로 써서 사람들에게 전하는 꿈을 꾸곤 했다. 그 꿈을 이루겠다고 결심하고 책상 앞에 앉았을 때, 막상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다. 처음에는 키보드를 몇 번이고 두드렸다가 지우기를 반복했다. 모든 글이 어색하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졌고, 이러다 결국 포기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그런 혼란 속에서 한 문장, 한 단락씩 써 내려가며 마침내 첫걸음을 내디딘 경험을 이야기해 보려 한다.
책을 쓰는 과정은 마치 수영을 배우는 과정과도 비슷하다. 수영 강사는 물에 뜨는 법과 호흡법, 발차기와 손동작을 알려준다. 하지만 결국 물에 들어가 손발을 움직이는 것은 본인 스스로 해야만 한다. 처음에는 물속에서 몸을 가누기도 어렵고 당황스럽지만,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점점 물속에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책을 쓰는 과정도 비슷하다. 처음에는 하얀 화면이 낯설고 두렵지만, 정면으로 맞서고 시간을 견디면 결국 글자로 가득 찬 페이지를 보게 될 것이다.
첫 번째 장을 쓰는 것은 '용기'이며 '도전'이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써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저 연습하는 과정이라고 받아들이면 된다. 한 사람에게 편지를 쓰듯이, 당신의 지식과 경험을 전하고 싶은 누군가를 떠올리며 진솔하게 써 내려가라. 그렇게 글을 쓰다 보면 당신도 모르게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흘러나올 것이다. 중요한 것은 두려움 없이 시작하는 것이다. 첫 번째 장을 완성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으며, 이는 당신의 책쓰기 여정에 있어 중요한 첫걸음이다. 책에서 한 장의 내용이 될 A4 용지 두 장을 채운다는 목표로 써야 한다. 이렇게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면 막막함이 조금씩 해소될 것이다.
책을 쓰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진정성이다. 『육일약국 갑시다』의 저자 김성오 대표는 자신의 첫 번째 장에 자신의 삶의 뿌리가 되었던 '육일약국' 이야기를 담았다. 그 진솔한 이야기는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결국 그의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당신의 첫 번째 장 역시 잘 쓰려 하기보다 진정성 있게 써 내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쓰는 일은 마치 새로운 여정을 떠나는 것과 같다. 첫걸음이 어색하고 두렵겠지만, 그 발걸음을 내딛는 용기가 필요하다. 첫 번째 장을 쓰면서 느끼는 어색함과 막막함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중요한 것은 그 과정을 견디고, 꾸준히 글을 써 내려가는 것이다. 당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할 준비가 되었다면, 두려움을 버리고 첫 페이지를 채워보라. 당신만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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