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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의 기술

꾸준히 쓰면 쉬워진다

by 책쓰기의 기술 2025.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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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라모트는 글을 쓸 때 한 번에 완벽한 문장을 만들려 하지 않았다. 그녀의 저서 《새 한 마리씩》에서 강조한 것은 ‘조악한 초고’의 중요성이었다. 그녀는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 글을 쓰며, 완벽을 추구하기보다 먼저 쓰고 나중에 다듬는 방식을 택했다. 처음에는 작은 단락을 쓰는 것도 어려웠지만, 꾸준히 글을 쓰면서 점점 더 자연스럽게 문장을 이어 나갔다. 이처럼 글쓰기는 꾸준히 하면 할수록 쉬워지는 과정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글을 꾸준히 쓰지 못하는 이유는 ‘어려움’ 때문이라기보다 ‘습관이 되지 않아서’이다. 꾸준히 쓰면 글쓰기는 점점 더 쉬워지고, 자연스러워지며, 결국 즐거운 일이 된다.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는 대부분 ‘시작이 어렵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완벽한 문장을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우리를 가로막는다. 하지만 완벽한 첫 문장을 고민하다 보면 결국 아무것도 쓰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가 버린다. 반면, 글을 꾸준히 쓰는 사람들은 이 부담을 줄이고 일단 써보는 데 집중한다. 글을 쓰는 행위 자체가 익숙해지면서 더 이상 '완벽한 첫 문장'에 집착하지 않게 되고, 자연스럽게 문장을 이어나가는 능력이 생긴다.

실제로 꾸준히 글을 쓴 사람들의 사례를 보면, 처음에는 힘들어도 점차 글쓰기가 쉬워진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조지 오웰도 처음부터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신문 기사와 에세이를 쓰며 글쓰기 연습을 했고,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쓰면서 점점 더 능숙한 문장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그의 초기 원고를 보면 문장이 어색한 부분이 많았지만, 지속적인 연습과 수정 과정을 통해 후대에 남을 명문장을 만들어냈다. 이처럼 꾸준한 글쓰기는 자연스럽게 실력을 향상시키고, 글을 쓰는 행위를 더 쉽게 만든다.

또한, 꾸준히 글을 쓰면 글의 질도 향상된다. 초반에는 문장이 어색하고 문법이 틀리더라도, 지속적으로 글을 쓰면서 점점 더 세련된 문장을 구사할 수 있게 된다. 유명 작가들도 초고는 완벽하지 않으며, 수많은 수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첫 문장을 쓰는 것이고, 이를 반복할수록 글을 다듬는 능력도 향상된다.

꾸준히 글을 쓰는 또 다른 장점은 글을 쓰는 속도가 빨라진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한 문장을 쓰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하지만 하루에 500자, 1000자씩 꾸준히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글을 쓰는 시간이 단축된다. 키보드에 손을 올리고 생각을 문장으로 옮기는 것이 자연스러워지면, 더 이상 ‘무엇을 써야 할까?’라는 고민을 오래 하지 않게 된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 글쓰기가 마치 숨 쉬는 것처럼 쉬워진다.

앤 라모트나 조지 오웰처럼 꾸준히 글을 써온 사람들은 처음부터 쉽게 글을 썼던 것이 아니다. 그들도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매일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면서 점점 더 글을 쓰는 것이 쉬워지고 자연스러워졌다.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단순히 ‘글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꾸준히 쓰는 습관이 없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운동과 같다. 처음에는 힘들고 어색하지만, 지속적으로 연습하면 점점 익숙해지고 능숙해진다. 중요한 것은 한 번에 완벽한 글을 쓰려는 것이 아니라, 매일 조금씩이라도 글을 써보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글쓰기가 익숙해지고, 더 이상 어렵지 않은 일이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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