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책쓰기172 메시지가 중심이 되는 글쓰기의 기술 2013년, 미국의 작가 그렉 맥커운(Greg McKeown)은 《에센셜리즘》이라는 책을 출간하며 전 세계 독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하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이 책을 쓰기 전, 포춘 500대 기업의 경영진들을 컨설팅하며 수많은 성공한 사람들을 만났지만, 그중 다수가 너무 많은 일을 벌이다 결국 자신이 진짜 원했던 삶과 멀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렉은 어느 날 회의실에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정말 중요한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고, 그 답을 찾기 위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그가 말하길, 책을 쓰는 목적은 단순히 주제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분명히 하는 데 있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무슨 주제로 책을 쓸까?” 고민하는 사이, 그는 “무슨.. 2025. 4. 24. 콘텐츠 시대의 책쓰기: 나를 콘텐츠로 만드는 법 책을 쓰는 시대다. 그리고 이 책쓰기는 더 이상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작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책을 쓸 필요는 없다. 그러나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고자 한다면, 책만큼 강력한 형식은 드물다. 이 장에서는 책쓰기와 콘텐츠의 관계, 그리고 왜 책쓰기가 지금 우리에게 유효한 선택인지 이야기해보려 한다.콘텐츠의 시대, 책의 의미는 바뀌었다우리는 하루에도 수백 개의 콘텐츠에 노출된다. 스마트폰 하나로 수많은 블로그, 유튜브 영상, SNS 피드 속 글과 이미지를 접한다. 그만큼 콘텐츠는 빠르고 가볍다. 그러나 바로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무게감 있는 콘텐츠를 갈망한다. 책은 그 대표적인 형식이다. 단지 오래된 매체라서가 아니다. 책은 '깊이 있는 .. 2025. 4. 20. 책 쓰면 얼마나 벌 수 있을까? 2019년, 한 방송국 PD 출신 작가는 자신의 블로그에 오랫동안 써온 글들을 엮어 첫 책을 출간했다. 출판사는 중소 규모였고, 별도의 마케팅 없이 조용히 출간된 이 책은 예상 외로 독자들 사이에서 서서히 입소문을 탔다. 출간 이후 그는 독서 모임, 강연, 유튜브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시작했고, 책을 통해 새로운 삶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흥미로운 점은 책으로 벌어들인 직접적인 인세보다, 책을 통해 얻게 된 기회—강연료, 외부 칼럼 의뢰, 컨설팅 등—의 수익이 훨씬 컸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책을 쓰는 일은 단순히 '출간'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수익의 원천으로 이어진다. 그렇다면 정말로 책을 쓰면 얼마나 벌 수 있을까?책을 쓰면 벌 수 있는 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책 판매로 인한 .. 2025. 4. 19. 책은 시작일 뿐, 인생을 바꾸는 건 당신이다 2016년, 스타트업계에서 잘 알려진 창업가 한 명이 자신의 사업 노하우를 담은 책을 출간했다. 이름은 김태용. 당시 그는 IT 분야에서 다수의 실패를 겪었지만, 치열하게 쌓아온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패의 기술’이라는 책을 펴냈다. 출간 이후 다양한 강연 요청이 들어왔고, 미디어에도 몇 차례 소개되었으며, 자서전을 출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업계에서는 일종의 전문가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1년 후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책을 낸다고 인생이 달라질 줄 알았는데, 솔직히 출간 직후를 빼면 일상은 거의 달라지지 않았어요. 진짜 변화는 그 책을 낸 후 내가 뭘 계속하느냐에 달려 있더라고요.” 그는 책이 자신에게 ‘기회’를 주었을 뿐, ‘변화’를 만들어준 것은 아니라고 단언했다.많은 사람들.. 2025. 4. 18. 편집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투고 원고의 조건 2003년, 미국의 유명 출판사 리버헤드 북스(Riverhead Books)는 당시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작가 줄리 오츠카(Julie Otsuka)의 데뷔작 『부드럽게 나는 그들』(When the Emperor Was Divine)을 출간했다. 그녀는 문예지나 문학상 수상 경력 없이 투고를 통해 출판 계약을 성사시킨 사례로, 그 당시 편집자는 "담백하면서도 강렬한 문장이 독자의 감정을 오래 붙든다"고 평한 바 있다. 이처럼 투고 원고 한 편이 편집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순간은, 결코 기적 같은 우연이 아니다. 그 이면에는 분명한 기준과 감각, 그리고 책을 보는 관점이 작용한다.편집자는 하루에도 수십 건의 원고를 접한다. 그중 대부분은 첫 페이지를 넘기기도 전에 걸러진다. 단순히 글이 잘 쓰였는지가 아니라.. 2025. 4. 16. 출판사, 어디가 좋을까? 준비는 오늘부터 2019년, 직장인 김효진 씨는 퇴근 후 매일 밤 30분씩 글을 썼다. 목표는 분명했다. “내 이름으로 된 책을 출간하자.” 그녀는 블로그를 통해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며 조금씩 독자들과의 접점을 만들어갔고, 마침내 1년 만에 한 권 분량의 원고를 완성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원고는 썼지만, 어떤 출판사에 보내야 할지 몰랐던 것이다. 인터넷에 “출판사 추천”이라고 검색해도 상위 노출된 광고성 리스트만 가득했다. 그녀는 좌절했고, 결국 몇 군데 출판사에 무작정 원고를 보냈지만 반응은 없었다. 그렇게 반년이 흐른 뒤, 우연히 알게 된 독립 출판사 대표와 인연이 닿아 책을 내게 되었다. 효진 씨는 말했다. “그때 느꼈어요. 출판사도 미리 알아보고 준비했어야 했다고.”책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세상.. 2025. 4. 15. 이전 1 2 3 4 ··· 2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