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책 제목은 책 판매에 직접적이고 큰 영향을 미친다. 독자는 서점이나 온라인에서 수많은 책을 마주하게 된다. 이때 책 제목이 눈에 띄고 매력적일수록 독자의 시선을 끌고, 책을 집어 들거나 클릭하게 만들 수 있다. 즉, 제목은 독자의 첫 구매 의사 결정을 크게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독자의 관심을 끌고, 책의 핵심 내용을 전달하는 매력적인 제목을 만들 수 있을까?
1. 숫자 사용
제목에 숫자를 활용하면 구체적이고 기억하기 쉬워 기억에 오래 남고,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 숫자는 문자보다 시각적으로 더 눈에 띄고 기억에 남기 쉬운 요소다. 숫자를 사용하면 정보가 체계적이고 구체적이라는 인상을 주며, 이는 독자에게 책의 내용이 실질적이고 유용할 것이라는 신뢰감을 줄 수 있다.
예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구체적인 숫자 '7'이 독자에게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조언이 제공될 것이라는 기대를 심어준다. 리스트 형식의 제목은 읽기 쉬운 구조를 암시한다.
《1cm 다이빙》 (태수, 문정)
'1cm'라는 구체적인 숫자가 독자의 시선을 끌 수 있다. 1cm는 작은 변화가 가져오는 큰 차이를 의미한다. 이 책의 제목은 독자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통해 삶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준다.
《1리터의 눈물》 (키토 아야)
'1리터'라는 구체적인 숫자가 눈물의 양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1리터’는 얼마나 많은 고통과 슬픔이 담겨 있는지를 암시하며, 이를 통해 독자에게 감정적인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2. 반전 사용
반전이 있는 제목은 독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며, 책을 읽고 싶게 만든다. 예상 밖의 요소가 포함된 제목은 독자가 쉽게 잊지 못하게 하며, 제목 자체를 독자에게 강렬하게 각인시킬 수 있다. 또한 반전이 있는 제목은 책이 독창적이고, 다른 책들과 차별화된다고 느끼게 할 수 있다. 이는 독자에게 이 책이 흥미롭고 독특한 내용을 다루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주어 독자의 선택을 받게 될 확률을 높인다.
예시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이미지를 연상시키지만, 책은 유전자의 이기적인 본성을 통해 생명 현상을 설명한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반전이 독자를 끌어당긴다. 독자의 예상을 뒤엎는 표현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우아한 거짓말》 (김려령)
'우아함'과 '거짓말'이라는 상반되는 두 단어를 결합해 독자에게 반전을 준다. 제목에서 드러나는 아이러니가 책의 내용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죽고 싶다는 우울한 감정과 떡볶이를 먹고 싶다는 사소한 욕구의 대비가 독자에게 강한 반전을 준다. 이 반전이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우울증과 일상 속의 작은 즐거움을 다루는 책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드러낸다.
3. 낯선 조합
서로 상반되거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단어를 조합해 독자의 주의를 끄는 방법이다. 흔히 접하지 못한 단어 조합은 독창적이고 신선한 인상을 준다. 이는 다른 책들과의 차별화를 가능하게 하여 독자에게 특별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독특한 조합은 독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쉽게 잊히지 않는다. 독자는 낯선 조합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상상하게 되며, 이를 통해 독자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고, 책에 관한 관심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예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 스님)
'멈추다'와 '보이다'라는 상반된 두 단어를 결합해, 멈춤 속에서 얻을 수 있는 깨달음을 강조한다. 평범하지 않은 조합이 독자의 시선을 끌어낸다.
《고래가 그랬어》 (이상희)
고래와 '그랬어'라는 표현의 조합은 독특하고 생소한 느낌을 준다. 제목만으로도 책의 내용이 단순히 현실적이지 않고, 상징적이고 은유적인 이야기일 것이라는 인상을 남긴다.
《구름빵》 (백희나)
구름과 빵이라는 두 가지 단어를 결합해, 동화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비현실적 조합이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미움 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미움 받을 용기'라는 제목은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피하고 싶은 '미움'과 '용기'라는 요소를 결합해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왜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한지, 그 이유를 알고 싶게 만든다.
4. 질문형
책의 제목을 질문형으로 지으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면서 책을 집어 들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질문형 제목은 독자의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남기 쉽다. 질문은 본질적으로 답변을 요구하기 때문에, 독자가 그 질문을 반복해서 생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질문형 제목은 독자에게 특정 문제를 인식하게 만들고, 그 문제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할 수 있다. 이는 독자가 책을 읽어야 할 이유를 더욱 명확하게 제시하기 때문에 책 제목을 질문형으로 지으면 독자의 관심을 끄는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펜서 존슨)
독자에게 직접적으로 말을 거는 느낌을 준다. '내 치즈를 누가 옮겼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변화와 적응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뭘까?》 (존 러프킨)
이 책은 개인의 내면을 탐구하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한 심리적, 철학적 접근을 제시한다. 제목에서 던지는 질문은 독자에게 자신의 욕구와 목표를 다시 생각해 보도록 유도한다.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
이 책은 사랑의 본질과 그 복잡성을 철학적이고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탐구한다. 제목의 질문은 사랑에 대한 본능적인 감정뿐만 아니라, 그 뒤에 숨겨진 심리적 이유를 독자와 함께 고민하게 한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박완서)
이 책은 한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성장과 상실, 그리고 기억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제목은 어린 시절의 추억과 그 시절의 무언가를 잃어버린 느낌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독자에게 그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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