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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의 기술

일상 속 특별함을 담다, 책 주제 찾는 3가지 방법

by 책쓰기의 기술 2024.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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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쓰려는 사람들은 종종 막막함을 느끼게 된다. 예를 들어, 몇 년 전 한 친구가 내게 '어떻게 하면 책의 주제를 잘 정할 수 있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때 우리는 우연히 들른 작은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나는 친구에게 '주제를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네가 매일 마주하는 일상에서 아이디어를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커피를 마시며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살펴보니, 우리가 이야기하는 대화 속에도 주제의 힌트가 숨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카페의 인테리어나 바리스타의 일상 같은 것도 흥미로운 소재가 될 수 있었다. 친구는 그 이야기를 듣고는 눈이 반짝였다. 그렇게 나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콘텐츠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늘 우리 곁에 있으며, 우리가 그저 발견해주길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콘텐츠를 찾는 일은 처음엔 어려울 수 있지만, 내가 겪은 사례처럼 주변의 작은 것들을 하나씩 바라보며 의미를 찾다 보면 시작이 훨씬 수월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상 속에서 소재를 찾기

우선, 콘텐츠를 찾는 첫 번째 기준은 '내 주변에서 찾는 것'이다. 성공의 기회가 멀리 있지 않은 것처럼, 책의 콘텐츠 역시 나의 일상 가까이에 있다. 예를 들어, 최근에 출간된 책 중 하나인 『아파트 옥상 정원의 비밀』은 저자가 자신의 아파트 옥상에서 작은 정원을 가꾸며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쓰인 책이다. 저자는 정원을 가꾸며 느꼈던 소소한 행복과 어려움, 그리고 이웃들과의 관계 변화를 솔직하게 풀어냈다. 이러한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누구나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발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주변에서 소재를 찾는다는 것은 이렇게, 자신의 경험과 일상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와의 소통을 이끌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관심 분야에서 소재를 찾기

두 번째 기준은 '자신이 관심을 갖는 것'에서 찾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세계의 버려진 장소들』이라는 책은 저자가 오래된 폐허와 버려진 장소들에 대한 깊은 관심에서 출발했다. 저자는 어릴 적부터 폐허를 탐험하며 그 속에 숨겨진 역사와 이야기를 상상하곤 했다. 그 후 그는 전 세계의 버려진 장소들을 찾아다니며 그곳에 얽힌 이야기를 기록했고, 결국 그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출간했다. 이렇게 자신이 오랫동안 관심을 두었던 분야에서 콘텐츠를 찾아내면, 자연스럽고 진정성 있는 책을 쓸 수 있다. 독자들은 저자의 열정과 애정을 느끼며, 그 콘텐츠에 쉽게 몰입하게 된다.

필요성에서 소재를 찾기

세 번째 기준은 '필요성을 느끼는 것'에서 찾는 것이다. 책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도구가 아니라, 필요에 의해 쓰이는 지침서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대인의 불면 극복법』이라는 책은 저자가 오랫동안 불면증에 시달리며 겪은 고충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찾은 방법들에서 시작되었다. 저자는 다양한 수면 연구 자료를 참고하고, 실제로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보며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았다. 그 결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이렇게 자신이 필요성을 느끼는 부분에서 콘텐츠를 찾으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책을 만들어낼 수 있다.

책의 콘텐츠를 찾는 것은 처음 책쓰기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어려운 도전일 수 있다. 하지만 서문에서 언급한 친구와의 대화처럼, 주변을 둘러보며 일상 속에서 소재를 찾는다면 그 답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작은 카페에서 바리스타의 일상을 소재로 삼았던 것처럼, 자신이 마주하는 일상에서 특별함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폐허와 버려진 장소들에 대한 깊은 관심에서 출발했던 사례나, 불면증을 극복하기 위한 필요성에서 시작된 책처럼 자신의 관심사나 필요성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찾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관점과 경험을 담아내는 것이다. 주변에 있는 소재, 관심을 두고 있는 주제, 필요성을 느끼는 영역에서 출발해, 독자에게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찾아보자. 그렇게 하면 책쓰기가 더 이상 막막한 일이 아닌, 나와 독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여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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